김옥빈이 조세현 사진작가의 전시회 '천사들의 편지'에 모델로 참여해 아이에게 우유를 먹여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조세현 작가와 대한사회복지회가 함께하는 '천사들의 편지'는 8년 전 백일 사진이 없는 아이들에게 사진을 처음 찍어준 것이 인연이 돼 진행되고 있는 선행 전시회다. 영화 '박쥐' 이후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김옥빈도 참여했다. 김옥빈의 소속사 측은 "김옥빈이 영화 '고지전'과 드라마 '포세이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바쁜 날을 보내고 있지만,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는데다 조세현 작가의 따뜻한 선행에 감동받아 선뜻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김옥빈은 민소매 옷을 입고 안정적인 자세로 아이를 안은 채 우유를 먹여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촬영 후에는 "천사같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버림받았다는 점이 너무 안타깝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꼭 새로운 부모를 만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김옥빈은 '포세이돈' 제작진 전원에게 스태프복을 선물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김옥빈 측은 "지난 8일 자신의 촬영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밤늦게 촬영현장을 방문해 패딩점퍼를 선물했다. 김옥빈이 작은 선물이지만 꼭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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