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방송된 13회에서 이병헌을 도와주고 있던 전화 목소리의 주인공인 김갑수(유정훈 역)가 백산에 의해 베개에 얼굴을 덮인 채 총을 맞아 죽는 장면에서 “으악, 안돼”하고 감정 몰입도가 별로 없는 발연기를 펼쳤다는 것이다. 이병헌이 빡빡한 촬영 일정으로 얼굴에 피로도가 쌓이고 있어 이날 연기는 네티즌들에 의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병헌이 화면에 아무 것도 없는 단말기를 본 채 연기를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핵무기 연구에 참가했던 핵 물리학자로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됐을 당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와 자신에게 도움을 주고있는 사람이 죽는 현장에 있지 않는데다 그 화면도 못본 채 연기해 ‘리얼함’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제작진은 또 의문의 인물이었던 김갑수가 등장하자 2회만에 죽음을 맞으면서 하차해 실망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견을 제시했다. 그 제작진은 “김갑수의 얼굴 출연이 2회이지 김갑수는 초반부터 목소리로 계속 출연해왔다. 물론 목소리 출연도 출연료가 나간다”면서 “부다페스트와 아키타에서 이병헌과 계속 연락을 취해왔고, 죽고 나서도 이병헌이 청와대쪽과 연결되는 고리를 제공한 사람은 김갑수다”고 말했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