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넘치는 외모 때문에 배역과 잘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도 있었지만 촬영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원빈은 수수한 시골 청년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 등 제작진 역시 데뷔 후 가장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도전하고 있는 원빈의 모습에 큰 만족감을 표현하고 있다.
제작 관계자는 “원빈이 맡은 도준 역할은 일반적인 캐릭터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표현이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의도대로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있어 제작진의 반응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마더’는 전국 각지를 돌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꼼꼼한 연출 때문에 진행 속도는 느리지만 그만큼 완성도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일반 영화의 두 배에 가까운 총 100회 촬영 중 현재 60% 이상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5월이나 6월쯤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칸 국제영화제 전후로 봉준호 감독의 전작 ‘괴물’처럼 현지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소개 된 후 국내에 공개될 수 있는 일정이다.
칸에 초청되면 원빈은 어머니역 김혜자와 함께 데뷔 후 처음으로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어 기대가 높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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