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采访◆150525】瑟雍, 赵权Singles Korea 6月号-采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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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_Arche 楼主
Credits:Single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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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年05月25日 15点05分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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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_Arche 楼主

임슬옹이라는 가능성
임슬옹이 새 앨범 로 진짜 솔로가 되어 돌아왔다. 노멀한 것이 가장 위대하다고 말하는, 결코 노멀하지 않은 그의 진면목을 만났다.
우리 여자들이 생각하는 임슬옹이라는 남자의 이미지는 대개 엇비슷하지 않을까? 선하고 정직한, 동네의 잘생긴 오빠(혹은 동생). 근사한 외모에 그럭저럭 순탄하게 살아온 청년. 지금껏 큰 절망을 느낀 적도 없고, 크게 슬퍼하거나 크게 분노하는 법을 배울 필요도 없었을 것 같은 남자. 어떤측면에서는 편하게 만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고 신뢰도 가지만, 자신이 순탄하게 지내온 까닭에 나의 깊은 슬픔이나 절망까지 이해해줄 수는 없을 것 같은 남자. 그러나 오해는 여기까지. 임슬옹은 일에 대한 고민으로 밤을 지새는 열정가이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누구보다 분명해 때로 주변 사람들의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굽히지 않는 신념가이기도 하다. 대화를 시작할 때는 한없이 따뜻하고 친절하지만 그 대화가 깊어질수록 자신만의 철학과 고집으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기는 남자, 임슬옹과 나눈 요즘 그가 사는 이야기.
2015年05月25日 15点05分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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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_Arche 楼主

<호구의 사랑>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났는데, 그간 어떻게 지냈나.
미친 듯이 앨범을 준비했다. 동시에 충분히 쉬려고 애썼고.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정말 미친 듯이 일하면서 미친 듯이 쉬려고 애쓴 한 달이었다(웃음). 다음 일을 위해선 충분히 쉬는 것도 중요하니까. 앨범 준비 때문에 밖에 나올 때 빼곤 거의 집에만 있었다. 친구들 불러서 축구도 보고, 권투도 보고… 가끔 집 앞에서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그룹 활동, 다른 가수들과의 콜라보 작업을 하며 솔로 활동을 해오다가 완전한 홀로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짜 솔로’ 임슬옹이 된 기분은 어떤가?
한편으로는 너무 설레고 기분도 좋은데, 또 한편으로는 혼자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도 많다. 앨범을 여러 장 냈고, 제작 과정의 업무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매니저 형과 직접 뛰면서 앨범을 준비해본 적은 처음이라 정말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실제로 앨범의 모든 걸 디렉팅해보니 신경 써야 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 곡뿐만 아니라 재킷, 뮤직비디오, 예산 분배까지… 모든 것에 관여했더니 책임감도 훨씬 크게 느껴진다.
새 앨범에는 ‘77E2 ME B43Y’와 ‘Mood Swing’ 두 곡이 담긴다고 들었다. 아직 들어보진 못했지만 소속사에서 보내온 보도자료에 의하면 두 곡이 굉장히 다른 분위기인 것 같던데.
‘77E2 ME B43Y’는 작년 9월쯤 쓴 곡이다. 좋아하는 여자나 아름다운 여자를 봤을 때 콩깍지가 씌고, 특별해 보이지 않나.그녀가 다른 여자와 다르다는 걸 시각적으로, 직접적으로 표현해보려고 했다. 마지막 브리지 가사 중에 ‘너도 다른 여자들과 다르지만, 나도 다른 남자들과 다르게 너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라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든다. ‘무드스윙’은 한국말로는 감정 기복이라는 뜻인데 우울증이랄까, 혼자있을 때의 공허함을 담아봤다.
두 곡 다 본인 이야기인가?
물론. 내가 상상하는 것들, 겪었던 것들… 어쨌든 모두 내 이야기다. 음악은… 지어내거나 없는 감정을 만들어서 쓰는게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론 2AM 정규 3집 수록곡 ‘LOVE SKIN’ 성인 버전을 듣고 꽤 설레었다. 그동안 항상 사랑과 이별에 대해 얘기해왔는데 솔로 가수 임슬옹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까지와 어떻게 다를까.
좀더 내 이야기를 하게 되겠지. 내 삶의 모든 이야기를 곡으로 다 풀어내고 싶다. 우울한 것도 내 모습이고, 밝은 것도 내 모습이고. 지금부터 쓸 것들, 설령 내가 겪어보지 않은 것들을 쓴다고 해도 나만의 감성으로 푼 이야기들일 거다.
2015年05月25日 15点05分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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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_Arche 楼主

새 앨범 수록곡들을 2AM 멤버에게 들려줬는가? 반응이 궁금하다.
다들 정신없이 바빠서 아직 모두에게 들려주진 못했고 진운이는 어제 잠깐 만나서 들려줬다.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는데 너무 좋다고 그러더라.
그동안 부드러운 음악을 해왔기 때문인지 부드러운 남자일 거라는 인상을 갖게 된다. 하지만 SNS에서 보이는 임슬옹은 힙합에도 관심이 많고, 운동 중독이라 할 만큼 운동을 좋아하는 것 같다. 실제 라이프스타일은 어떤가?
보기보다 활동적이다. 시간이 날때마다 운동을 즐겨 한다. 드라마 촬영 끝나고 축구 게임을 하다 발목을 접질려 한의원에 다녀야했다. 술자리는 가끔 가지긴 하지만, 술을 잘 못마셔서. 마시면 힘들다
패션 프로그램 MC 경력이 있기도 하지만 그걸 제외하고 봐도 패션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는 게 느껴진다. 임슬옹에게 패션이란 무엇인가?
트렌디하거나 화려하게 생긴 얼굴이 아니라서, 그나마 옷으로 변화를 주려다보니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옷이 나를 리프레시시켜준달까. 옷을 고를 땐‘핏’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바짓단이라든지 디테일에 신경 쓰는 편이다. 마르고 길쭉길쭉한 사람들은 뭘 입어도 예쁜데 난 보기보다 몸이 커서 맞는 핏을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웃음). 일례로 티셔츠를 입어도 파리 쪽 브랜드의 기본 티셔츠는 안 맞다. 프랑스 브랜드는 워낙 슬림하게 나오니까. 그래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나 H&M을 자주 입는 편이다. 그런 브랜드 옷들은 그나마 좀 말라 보인다(웃음).
소위 ‘꽂힌다’고 하는데, 한 시즌별로 한두 브랜드에‘꽂힌다’는 소문이 있더라.
한동안 외국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에 꽂혀 막 사들인 적도 있었지만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국내 디자이너들이 워낙 옷을 잘 만들어서 굳이 비싼 브랜드를 사지 않는다. 지금 입은 이 재킷도 오디너리피플 디자이너인 (장)형철이 형이 내 사이즈로 직접 제작해 준 거다. 같은 축구팀이라 되게 친하다. 권문수 디자이너 옷도 좋아한다. 참, (김)원중이가 디자 인하는 87MM 옷도 자주 입는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나이키부터 마르지엘라까지 신발깨나 모으는 마니아 같더라. 대략 몇 켤레 정도 모았나? 가장 애착이 가는 신발이 있다면?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모았다. 얼마 전 이사 가면서 정리하느라 주변 사람에게 뿌린 신발도 꽤 되는데 그래도 많다. 드레스룸 한 벽면이 다 신발이니까. 요즘 특히 애착이 가는 신발은 마르지엘라 독일군 로우와, 후지하라 히로시와 나이키가 콜라보해 만든 루나 포스다. 특히 루나 포스는 일본에서 어렵게 공수해왔다. 얼마 전 뮤직비디오 촬영 때 특별한 날이라 하루 신고 갔는데 갑자기 “뮤비 촬영때 이거 신자!”라는 말이 나와서 결국 그걸 신고 미친 듯이 뛰고 걷고… 다 망가졌다. 마음이 아팠지만 어쩌겠나. 내 뮤직비디오인 걸.
2015年05月25日 15点05分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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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_Arche 楼主
처음엔 2AM 임슬옹이었지만 요즘은 ‘배우 임슬옹’도 꽤 익숙하게 느껴진다. 2AM 임슬옹과 배우 임슬옹사이에는 어떤 간극이 있나?
가수로서 활동할 때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유롭게 보여주는 게 중요했던 것 같은데, 연기를 할 때나 배우로서 일할 때는 조금 더 복합적으로 생각할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인터뷰 하나를 하더라도 질문들이 역할과 맞물려 깊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할까?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보다는 좀더 신중하게, 좀더 복합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배우로서 ‘이런 역할은 꼭 해보고 싶다’ 하는 역할이 있나?
남자다운 거 해보고 싶다. 누아르, 액션 같은 거. 제안이 들어와주기만 하면 바로 할 거다.
어느덧 5년차 배우, 8년차 가수다. 지금까지 행보를 되돌아봤을 때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 정도라 보나.
70점? (너무 인색한 거 아닌가?) 전혀.시작이 0점에서부터였다고 생각하니까 70점까지 올린 것도 대단한 거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 생일이었다. 머지않아 30대가 되는데 당신에게 다가오는 서른은 어떤 의미인가?
뭐, 지금까지와 비슷하지 않을까?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지금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서
른이 안 돼서 모르겠지만 지금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서른이 되면… 글쎄, 더 좋을 것 같은데?
궁극적으로 먼 훗날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어 은퇴를 하거나, 가수나 배우로 살다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어떤 배우나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
심오하다. 너무 어렵다. 아마 죽기 직전까지도 모를 것 같다. 그런 걸 미리 생각하는 게 부질없는 짓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주어진 걸 열심히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면 되는 거 아닌가? 백발 할아버지가 되어 있을 테고 결론이 내려져 있겠지. 그렇게 자연스러운 결말이 내가 원하는 엔딩이다.♥
2015年05月25日 15点05分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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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_Arche 楼主

조권의 도전, 신우의 시작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국내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체스>. 뮤지컬 배우 조권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고, 신인 뮤지컬 배우 신우에게는 시작점이다.
아이돌은 다재다능하다. 그들에게 춤, 노래, 연기 등 영역을 구분 짓는 일은 무의미하다. 되레 요즘은 ‘아이돌인데 왜 연기를 하지 않나?’라는 질문이 더 현실적인지도 모르겠다. 뮤지컬은 그들의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재능을 여과 없이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며, 관객들의 갈채와 환호를 가장 뜨겁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단순히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을 넘어 진지하게 뮤지컬 배우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 아이돌이 늘어간다. 아이돌 캐스팅은 곧 ‘티켓 팔이’라는 냉소적인 시각이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들의 가볍지 않은 태도에서 기인한다.
조권은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뮤지컬 바닥에 첫발을 내디뎠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수성은 여흥과 환락에 탐닉하는 유대의 왕 ‘해롯’을 연기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이듬해 화려한 옷과 메이크업으로 치장한 채 무대 위를 활보했다. <프리실라>의 아담을 연기한 것이다. 20cm에 육박하는 하이힐을 신고 춤과 노래를 부르던 조권의 솔로 활동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리 크게 놀랄 장면은 아니었다. 그러나 관객은 차진 욕과 19금 섹드립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그의 모습을 보며 예능 ‘깝권’이 아닌 진지한 뮤지컬 배우 조권을 느꼈다. 그리고 조권은 지금 세 번째 작품 <체스>를 만났다. 조권과 함께 아나툴리 역에 캐스팅된 신우는 <체스>가 뮤지컬 데뷔작이다(같은 역할에 샤이니 키, 빅스의 켄도 함께 캐스팅됐다). 뮤지컬 진출을 위해 기회만 엿보다 마침내 신중하게 첫걸음을 뗐다. 신우는 ‘대세돌’ B1A4에서 보컬과 랩을 맡고 있다. 드라마, 예능 등을 오가며 개인 활동을 활발히 하는 여느 멤버들과 달리 좀처럼 미동 없던 그였다. 물리적인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생기자 비로소 결의를 내비친 것이다.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 챔피언 아나툴리가 펼치는 야망과 사랑, 정치적 대립 등을 담고 있다. 아직은 앳된 얼굴의 조권과 신우. 그 둘이 연기할 아나툴리의 모습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았다. 다만 후배 신우를 토닥거리는 의젓한 뮤지컬 배우 조권과 과묵하면서도 성실한 신인 뮤지컬 배우 신우가 보였다.
2015年05月25日 15点05分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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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_Arche 楼主
주인공 아나툴리 역을 맡은 배우가 모두 아이돌인데 다 나이대도 비슷해 신경전이 있을 법도 하다.
신우 / 전혀. 경쟁심 가질 때가 아닌 것 같다.
조권 / 그런 데에 감정 소모할 여유가 없다. 연습시간이 한 달밖에 없어서 해야 할 게 산더미다. 4명 다 부담을 느끼며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일주일 내내 기본 5~6시간 이상 연습하고 있다. 요즘 머릿속에는 온통 <체스>밖에 없다.
같은 ‘헤드윅’이라도 누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모두 다르다. 아나툴리에 각자 색을 입히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조권 / 대중들은 보이는 대로 반응한다. 우리 넷 다 생긴 게 다르니 대사 한마디 뱉지 않고 무대 위에 서기만 해도 전혀 다른 그림이 잡힐 것 같다. 각자가 무대에 섰을 때, 다른 배우들과의 케미라든가 전체적인 느낌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분명히 다를 거라 생각한다.물론 개인마다 그리고 있는 아나툴리의 모습은 다 다를 거다.
아나툴리는 어떤 인물인가?
조권 / 러시아인이고, 비운의 주인공이다. 나와 공통점이 하나도 없다. 러시아에 가본 적도 없고 그만큼 나이가 많지도 않고 결혼도 안 했다. 결혼해서 바람 피운 경험이 없는 건 당연하다(웃음). 이 모든 일이 우리 4명한테는 그저 가상현실 속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여기는 게 더 와 닿는다. 작품 속 인물과의 괴리감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다. 사실 네 명의 목소리, 비주얼에는 저마다 소년 같은 느낌이 있다. 그렇지만 중후한 느낌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톤 다운하기보단 자연스럽게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신우는 뮤지컬이 처음이다.
신우 / 이 작품이 초연이기도 하고 뮤지컬을 처음 하는 거라 부담감을 많이 느낀다. 그래서 다른 역할을 연기하는 선배들이나 조권 선배를 유심히 지켜본다. 사실 선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나에게 영감을 준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던 <체스> 영상을 보며, 그 연기자들이 어떻게 표현했는지도 참고한다.
작품 제목도 그렇고 내용 흐름에도 체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화보 촬영할 때 보니, 신우는 체스를 전혀 할 줄 모른다고 하던데.
신우 / 미리 배웠다면 좋았을 텐데…(웃음).
조권 / 연습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될 거다. 모든 것은 퍼즐이 맞춰지듯 시작하면 끝이 있다. 콘서트, 공연도 그렇다(웃음). 뮤지컬을 그리 많이 하진 않았지만 <프리실라> 할 때도, 데뷔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할 때도 어려움은 있었다. 작품에서 체스 두는 장면이 많이 있으니 연습하면서 익히다 보면 어느새 체스 고수가 돼 있을 수도 있다. 자연스럽게 하다 보면 자리 잡힐 거다. 단, 첫 공연 하기 전에 자리 잡혀야지 마지막 공연 때 자리 잡히면 안 되겠지. ‘이제 좀 알겠는데 벌써 끝나?’ 이럴 수 있으니까.
캐스팅 스케줄은 나왔나? 첫 공연은 누구인가?
신우 / 켄이다.
조권 / 정말 많이 부담스러울 거다. 대작 초연에다가 세종문화회관이라는 큰 무대에서 첫 공연이다. 게다가 아나툴리라는 중요한 역할을 아이돌인 우리 넷이 맡았다. 뮤지컬 팬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지켜볼 것 같다. 이 작품으로 네 명 다 혹평보단 호평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2015年05月25日 15点05分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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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_Arche 楼主

넷 중에서도 뮤지컬 경험이 많은 키와 조권이 무게중심 역할을 할 것 같다.
신우 / 맞다. 나와 켄이 많이 의지한다. 표현은 안 하지만 마음으로 의지하는 게 있다.
조권 / 나도 많이 의지한다. ‘나만 가수가 아니구나!’ 하면서(웃음).
뮤지컬은 가수가 섰던 무대와는 또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나?
신우 / 연습할 때 보면 30명 정도 되는 중창단과 음악감독님이 있다. 우리가 춤추고 노래하는 연습실과 분명 다른 분위기다. 그래도 그 정도는 익숙해졌는데, 압박감 때문인지 몰라도 자꾸 화장실에 가고 싶다. 분명히 시작 전에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고…(웃음). 무의식적으로 심리적 압박이 크다. 참, 엊그제 회식했다.
조권 / (신우가)제일 늦게까지 남았다.
신우 / 선배님들과 술잔 기울이면서 얘기를 나눴는데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리 다들 정말 편하게 대해주셨다. 라이벌인 프레디 역할을 맡은 신성우 선배님은 나와 같은 ‘신씨’이고 같은 항렬이라 많이 친해졌다. 조권 그래서 길어졌구나? (웃음).
아이돌은 해외 스케줄도 많아 연습 시간 맞추는 것조차 힘들어 다른 배우들과 갈등을 겪는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조권 그건 본인 하기 나름이다. 스케줄이 많건 적건, 드라마와 앨범 활동이 겹쳐도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연습에 못 나와도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거나 혼자서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 선배님도 그렇고 다른 배우도 좋게 봐주신다. 그런 부분은 우리 네 명 다 알고 있다. 사실 난 다른 활동과 뮤지컬 연습이 겹치면 너무 힘들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할 당시 드라마 촬영이 겹쳤는데,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서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 역시 지나친 욕심은 자기 파괴를 만든다(웃음). 한 가지에만 몰두하는 게 현명한 것 같다. 신우 지금 난 욕심 부리고 있는 쪽이다. 다음 앨범 곡 작업 때문에… 걱정이다. 조권 하기 나름인 거다. 어쨌든 당시에 드라마, 뮤지컬 모두 잘해냈으니 너도 할 수 있어.
조권이 나온 뮤지컬 실제로 본 적 있나?
신우 보지는 못했지만, 어떤 작품을 하는지는 지켜보고 있었다.
<프리실라> 아담은 정말 치수와 디자인이 모두 잘 어울리는 옷을 입은 것 같았다.
조권 나도 <프리실라>의 아담을 연기하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나를 쇼 뮤지컬만 잘한다고 여기는 그 틀이 답답했다. 사람들이 ‘조권은 끼를 부릴 수 있는 뮤지컬만 한다’는 생각대로 내 연기에 제한을 두고 싶지 않다. 틀에 갇히지 않고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싶다. 나에게 <체스>는 기회이자 도전이다. <체스>의 아나톨리와 조권 사이엔 위화감이 있다. 이 작품으로 정극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하는 조권이 되는 목표다. 성공하면 작품의 장르를 스트레스 안 받고 넘나들 수 있을 것 같다.
2015年05月25日 15点05分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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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_Arche 楼主

뮤지컬 제의가 많이 들어왔을 텐데, <체스>를 첫 작품으로 택한 이유는?
신우 원래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 전에도 기회가 몇 번 오기는 했는데 여러 가지 여건상 맞지 않아 못 했다. 이번에는 앨범 활동도 쉬고 있고, 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온전히 작품에 몰입할 수 있을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해야 할까? 아직 첫 공연 전이지만, 도전하길 잘한 것 같다. 뮤지컬 연습을 하는 동안 벌써 한 곡이 나왔다. 영감을 많이 받는다.
아이돌은 그룹으로 활동하다 보니, 개인마다 해소하고 싶은 갈증이 있는 것 같다. 뮤지컬은 그걸 풀어주는 무대인가?
조권 데뷔 전부터 뮤지컬 덕후였다. 그런데 선뜻 도전할 수 없었다. 2010~2011년 때 많은 아이돌이 뮤지컬을 하기 시작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대에 오르고,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무대에 오르는 사람도 있었다. 그 탓에 아이돌이 뮤지컬 한다는 것에 대해 색안경 끼고 보는 분들이 꽤 많았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나로선 선뜻 나서기가 어려웠다.사람들이 나를 그와 같은 아이돌 중 한 명으로 생각하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았다. 그래서 완벽히 준비될 때까지 기다렸다. 그러고 나서 뮤지컬을 해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신우 난 어렸을 때 실용음악과에 진학하려고 준비하던 학생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했다. 뮤지컬을 하면서 그동안 놓고 있던 발성이나 소리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됐다. 초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가수로서 무대에 오르는 콘서트와 배우로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은 어떤 차이가 있나?
조권 / 콘서트에는 나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관객석을 채우고 있고 공연 내내 반응을 보여준다. 반면 뮤지컬은 1막부터 조용하다 커튼콜 때 반응이 나온다. 관객들이 기립박수하고, 환호하는 걸 보면서 희열을 느낀다. 물론 반응 없을 때는 ‘아… 오늘은 이 정도였구나’ 하지(웃음). 관객 피드백이 빠르다는 점도 매력이다.
빡빡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아이돌은 시간을 쪼개서 뮤지컬을 한다. 무리하면서까지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우 / 특별히 아이돌만이 뮤지컬 매력에 느낀다기보단, 뮤지컬 자체가 매력이 많은 장르다. 뮤지컬에 매료된 사람들은 많은데 아이돌도 그들 중에 하나일 뿐인 것 같다.
조권 / 유난히 아이돌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훨씬 더 제약을 받는다. 똑같은 걸 하더라도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많은 부분에 메리트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이돌에게 선입견을 갖기도 한다. 때문에 아이돌이 뮤지컬을 시도할 때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확실한 준비가 돼 있고, 간절한 열정이 생길 때 하는 게 맞다. 섭외가 들어오니까 ‘회사에서 시키니까 해야겠다’ 혹은 ‘다른 친구들도 하니까 나도 할까?’ 이런 마인드 말고 이왕 하는 거 열심히 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런 태도의 차이는 결과로 다 나온다. 대중들은 냉정하게 평가한다.
2015年05月25日 15点05分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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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_Arche 楼主
무대에 섰을 때 팬들과 일반 관객의 차이를 박수와 함성 소리로 알 수 있나?
조권 / 커튼콜 때 딱 보인다. 팬들은 그 특유의 기류가 있다. 나가서 인사하고 몇 초 둘러보면 누가 내 팬이고 뮤지컬 팬인지 다 보인다. 이번에 배우, 스태프와 상견례할 때 그런 얘기했다. 주인공 4명 모두 아이돌이니 공식 팬카페에 미리 글을 공지하라고(웃음). 공연 보러 오는 팬들이 러브 라인이라든가 키스신에 크게 반응할까봐 염려한 것이다. <체스>에서 키스신은 매우 중요한 신인데 팬들이 소리를 지르면 정말 큰일 난다. 4명 모두 공연하기 전에 팬분들한테 당부 글 올려야 할 것 같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연기로만 봐주세요.”
키스신이 진한가?
조권 / 와서 직접 확인하라.
신우 / 감정에 몰입하기 위해서 안 진해도 진하게 할 거다(웃음).
주인공을 모두 아이돌로 섭외한 기획자에게도 이 작품은 도전일지도 모르겠다.
조권 / 팝페라 가수인 조쉬 그로반 버전도 봤는데 그분에게도 소년 감성이 있다. 그걸 보면서
희망을 얻었다. 90% 넘게 조쉬 그로반의 색깔을 <체스>에 입혔다. 이 아티스트가 자신을 작품에 흡수시켰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일어난 케이스였다. 우리도 나이대는 어리지만 표현만 잘 해내면 관객들이 밀어내지는 않을 것 같다.
뮤지컬 배우로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나?
신우 / 일단 첫 작품부터 잘해야 할 것 같다. 길게 보고 내 이름의 사전적 의미는 ‘믿을 수 있는(신) 벗(우)’이다. 내 이름처럼 되고 싶다. 관객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 관객들이 무대 위 나를 보면서 불안해하고 가슴 졸인다면 그분들께 난 굉장한 실례를 범하는 게 아닐까?
조권 / 항상 틀을 깨고 싶다.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어서 뮤지컬을 시작했다. 아이돌 출신의 뮤지컬 배우 1세대인 옥주현 선배, 시아준수 형은 티켓 파워도 있지만 실력만으로도 좋은 평을 많이 받는다. 2세대로서 더 큰 포부를 갖고 뮤지컬을 하고 싶다. 이번 <체스>를 통해 좀더 많이 발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좋겠다.
2015年05月25日 15点05分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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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_Arche 楼主
2015年05月25日 15点05分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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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年05月25日 16点05分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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