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자신의 그런 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싶어 그는 의상이나 소품 같은 세밀한 부분을 직접 준비했다고 한다. 극적인 연기가 관객들에게 빨리 다가갈 수 있는 반면, 지극히 현실적인 이번 작품은 작은 것에서부터 진실해야 했다는 얘기였다. 그래서 영화 속 몇몇 의상은 평소 자신이 입던 것으로 하고, 손톱 매니큐어 하나도 심리 변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풀어가며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영화 속에서 제 생각,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갖고 있는 고민을 직·간접적으로 풀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요. 모든 게 과정일 거라고 생각해요. 나이 드는 것도 이젠 두렵지 않아요. 앞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고, 그게 다 연기에 녹아들 거니까요. 40대요? 가정을 갖고, 아이도 낳게 되겠죠. 사실은, 저도 좀 변하는 것 같아요. 이전엔 TV 개그 프로그램 같은 건 하나도 안 봤는데, 요즘은 재미있더라고요. 어쩜 저렇게들 연기를 잘할까 하고 속으로 감탄도 하면서요(웃음).”강연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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