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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던 MBC 주말극 '천 번의 입맞춤'이 서서히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마침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막장이 판치는 드라마에서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한 것. 무엇보다 극 중 상큼발랄한 우주미 역으로 출연 중인 김소은(22)은 나이에 딱 맞는 밝은 캐릭터로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일등공신이 됐다. '꽃보다 남자'(09)부터 지난해 KBS 일일극 '바람불어 좋은날'까지 항상 착하고 순한 역할만 맡았던 그는 인터뷰 중 "이제는 악역도 해보고 싶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 보이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극 중 프리랜서 기자 역을 맡았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신문사 기자가 아니라 잡지사 프리랜서 기자이기 때문에 드라마 안에서 기자의 모습은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류진 선배와의 러브라인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웃음)"
-무려 17세 연상인 류진과 커플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어머니랑 5·6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졌다.(웃음) 하지만 둘만 있을 때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끌어 나가시는 등 친근하게 대해줘 지금은 허물없이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2011年11月20日 09点11分
